[081129]終

어찌되었던 11월이 끝나간다.
(실제로 끝은 아니지만, 주말엔 딱히 할 게 없으니 사실상 끝이지 뭐)
참 말도 많고, 탈도 많고.
그만큼 살얼음판을 걷는 듯한 11월.
많은 생각을 하게 하고, 많은 행동을 하고.
후회도 많았지만 그만큼 뿌듯했던 한 달.
군대에 와서, 가장 많이 생각하는 달이었던 거 같다.

아직 12월이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끝이라는 생각이 드는건 그 때문?

뭔가 위험한 생각 위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고 있지만.
시간은 흐르고, 끝이라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된다.
끝이란 종종 시작과 연관되는 녀석으로 인식되지만
굳이 '끝' 이라는 것을 느끼고 싶은 것은 왜일까.


12월은 바쁘니만큼 이런저런 생각을 할 여유도 없겠지.
게다가 휴가도 안나가니 더더욱 심하지 않을깝...
특히 무엇인가와 단절되었다는 느낌은 더 심하니까.
군중속의 고독은 참 오랫만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11월 이상으로 12월은 문제있는 달이 되겠지만.
어쨋든 12월만 버티면 끝이라는 생각으로 근근히.
하긴 나만 그런 것도 아닌가.
요즘 과에서 힘들다는 말이 많이 나오는 만큼
나에게도 전염이 된 걸지도 모르겠다.

빨리 1월이 왔으면 좋겠네=_ =


덧. 면회 = 전투화 닦기를 동반하는 만큼 면회는 싫어 ㅠ_ㅠ
     차라리 1월달에 휴가를 나가서 내가 서울을 가는게 낫겠다.

by 이스킨★ | 2008/11/29 15:47 | - Go to Army ~ 2008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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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여울 at 2008/11/29 16:53
3월에와! 나 그때 한국간다!
Commented by 이스킨★ at 2008/11/30 16:46
3월에는 9박 10일 정기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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