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311]학교 나들이

학교 나들이라고는 하지만... 다른 학교 나들이를 하고 왔다.
벌써 3년전에 졸업한 고등학교에 들렸고,
그 옆에 있던 단국대학교에 들렸더랬다.(걸어서 15분?)

고등학교. 생각보다 많이 변했다.
역시 경기가 불황이라할지라도 대기업은 영원한건가.
역시 한화.
학교 건물 입구가(이걸 뭐라고 표현해야 할까?) 대리석으로 변했어[덜덜]
뭔가 번쩍번쩍 해서 들어가기가 무서울 정도.
왠지 재학생은 중앙현관을 못 쓰게 할 것 같은 포스가-_-.
아, 학교 마크도 바꼈더랬다.
아마 최근에 바뀐 듯, 선생들이 배지를 차고 있었으니까.

오늘은 전 고등학생들이 모의고사를 보는 날이었는지?
동생도 그렇고, 학교에서 계속 시험을 보고 있더라.
덕분에 감독 안하던 3학년 때 담임쌤이랑 열심히 얘기했다.
사실 별 얘기는 없는 듯. 다 근황 얘기였으니까.
다만, '즐기면서 사는게 좋은 거지.' 라는 말에 조금 뜨끔했다.
(하지만 역시 그들의 말은 가슴에 넣어 담기엔 조금 부족해)

대리석 포장도 놀랐고, 정보도서관이라고 인터넷 검색실...인가?
사실 잘 모르겠지만, 어쨋든 비스무리한게 생겼다. 정보열람실이었나.
그리고 물리생물학실습실이라는 것도 생기고. 매점도 멋있어졌더라. 커지고.
그리고 전반적으로 흰색 일색이었던 내부 인테리어가....

화려해?!

원색까진 아니지만 파스텔 톤보다는 화사한 컬러풀....
오우 여기가 내가 다니던 학교란 말이지. 라는 생각이 괜히 들었다.
어째서인지 선생들이 반가워하기도 했고.
날 어떻게 알아보는거지?


#


그리고 단국대 탐험!
와... 개인적으로는 단국대의 지리적 상황은 최악이라고 생각한다.
뭐 사람에 따라서 다르게 생각하겠지만, 난 그런 배치엔 쥐약이라고 ㅠㅠ
단대 천안캠은 가운데에 엄청나게 큰 호수가 있다.
그리고 호수의 반쪽 면을 쭉 따라가면서 건물이 있는 구조.
건물이 있는 곳만 따지면 반달 비스무리하다고나 할까.

저 사진의 왼쪽에서 더 왼쪽으로 약 10분 정도 걸으면 고등학교가 나온다.
거기서부터 저 끝까지 걸어갔어-_-. 와  길더라.
내가 이런 형태의 학교를 싫어하는 이유는, '코어'가 없다는거.
단국대 천안캠에서 가장 크게 두드러졌던 건물은 왼쪽 께에 보이는 하얀 건물.
하지만 그건 알고보면 체육관이라는거?! 뭐야, 왜 저렇게 큰데!?
그리고 가운데 저건 축구장[...]으로 추정된다. 사실 걷는 동안은 보지도 못했으니.
이런 식의 배치는 어딘가에 중심을 두고 이동하기가 불편하다는거다....
이공캠의 하나스퀘어라든지, 인문캠의 중광 or 중도라든지.
그런 코어가 하나씩은 필요한데, 단국대에는 없는 것 같았다. 내가 모르는 걸지도.

게다가 호수 면을 따라서는 계속 도로인데, 도로랑 호수 사이는 주차장...
안타깝게도 내가 싫어하는 구도라...
그리고 건물도 몇 개 들어가 봤는데, 뭔가 빠져있는 느낌이랄까.
내가 그렇게 느끼는 건지도 모르겠지만.
학교를 빙빙 도는 동안 컴퓨터도 없었고 전화기도 없었어!;
컴퓨터는 한 곳에 봤다. 아마 예술대학 쪽이었던거 같은데.

어쨋든 참 불편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 캠퍼스가 커도 좋은게 아냐.

by 이스킨★ | 2009/03/11 21:46 | 생활의 기록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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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에루 at 2009/03/12 08:26
호수 엄청크다...
학교건물들 모인데 뚝 때서 호수에 넣어도 들어가겠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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