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514]별이 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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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헌병대는 밥을 먹을 때 옆에 있는 타부대 식당에 가서 먹는다. 인원이 적어서-_-
그래서인지 타부대 아저씨들이 우리를 싫어하는데, 그건 각설하고.
오늘 저녁을 먹고 내려오는데, 왠지 높아보이시는 분이 국을 보면서
"왜 이리 고기가 많냐!" 라고 일갈하셨더랬다.(사실 '많냐'라고 했는지 '적냐'라고 했는지 헷갈리지만)
그 분도 사복을 입었고, 그 주변 분들도 사복을 입으셔서 음음. 대령포스로군. 이라고 생각했다.

내려와서 들은 얘기지만, 투스타였어. 사령부 3짱... 얼레...
그 얘기를 듣고 사람들끼리 겁내 웃었다. 역시 군복 벗으면 그냥 아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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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사령부에 일이 있어서 가는데, 참 신기한 걸 봤다.
짬타와 까치의 추격전...
부대 주변을 오가며 짬(밥)찌꺼기를 주워먹는 고양이를 짬타이거라 칭하는데, 그 준말이 짬타다.
쨋든. 짬타가 뛰면 까치가 날아올라 멀찌감치 도망가고. 뛰면 도망가고를 반복했다.
빙글빙글 그 짓을 하더니 갑자기 까치가 '뛰기' 시작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까치는 폴짝폴짝 뛰는데(종아리를 회초리로 너무 맞아서 라는 옛 이야기)
이 까치는 그야말로 Running. 퍼퍼퍼벅 하고 뛰어가더라-_-;;
게다가 속도도... 난 무슨 모리스 그린이 까치로 다시 태어난 줄 알았..
더 웃기는건 짬타가 그 까치를 쫓다가 미끄러져서 넘어졌다는거다(...)
거짓말 같은 이야기. 하지만 이거슨 현실. 역시 현실은 시궁창.


오늘의 교훈 : 까치도 뛸 수 있다.

by 이스킨★ | 2009/05/14 18:49 | 생활의 기록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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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역설 at 2009/05/14 22:33
종아리를 너무 맞아서...는 참새아닌가요? 까치가 참새를 매우 쳐서..라고 알고 있었는데
아무튼 까치한테 달리기로 밀렸으니 고양이 체면이 말이 아니군요 ㄱ-
Commented by 세린 at 2009/05/15 10:25
ㅋㅋㅋㅋㅋㅋ까치도 뛸 수 있다
Commented by 토마 at 2009/06/29 09:47
3스타가 아져씨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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