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8월 30일
[090830]K-pop 그리고 체리필터의 귀환
최근에 매스미디어들이 화려하게 뿜고 있는 걸그룹의 위력은 가히 압도적이다.
원더걸스에서 기미를 보인 걸그룹파워는 소녀시대로 이어졌고
그들은 뒤이어 2NE1, 브라운아이드걸스, 카라, 티아라로 무장된 팀들을 내뱉었고
어느새 공중파 음악프로그램은 그들이 장악했다.
후크송과 섹시함으로 승부하는(2NE1은 좀 다른거 같지만서도) 그들의 파워는
군인들을[...] 비롯해 꽤 많은 인기를 끌었는데,
그런 가요계를 보면서 참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MC몽과 아웃사이더 등등 몇몇 팀이 선방하고는 있지만, 글쎄, 라는 반응이 대부분이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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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난 음악프로그램을 잘 안본다. 하지만 군대에선 거의 항상 On-Air 상태인 것.
그렇기에 난 TV가 안보이는 구석진 곳으로 가서 책을 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리고 어제도 마찬가지였고.
그러다 확 귀에 들어오는 익숙한 보이스....
처음엔 '스타일인데... 누구지? 요즘에도 이런 애들이 있나...' 라는 생각이었다.
그리고 화면을 확인했을 때, 그때의 감동이란...
그래, 드디어 체리필터가 귀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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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년도의 4집. Peace & Rock & Roll 이후, 3년만....
게다가 '낭만고양이' 이후 얼굴을 잘 안내보이던 체리필터가 Mnet에서 튀어나올 줄은...
정말 충격과 공포에 가까운 감정상태로, 채널을 돌리려던 후임들을 몇 대 때려준 후 감상.
5집의 타이틀곡은 '피아니시모'. '조금 여리게'라는 뜻 만큼이나
4집의 곡들(P&R&R, 전장의 마돈나 등)에 비해 비트가 좀 여려진 느낌.
그러나 내가 바라던 체리필터, 체리필터 고유의 체리필터가 더 확 드러나는 느낌이다.
낭만고양이와 오리날다로 이어지는, 이른바 '신나는 락'에서 드디어 벗어났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쨋든 난 4집에서 그들이 보여줬던 '틈'이나 'I stay here' 같은 고민이 드러나는 곡들을 좋아하니까)
이건 자우림에서도 은근슬쩍 드러나는 특징인데... 아 너무 길어진다. 시간이 없으니. 이건 나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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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쨋든 체리필터의 귀환은 갑작스러운 만큼 충격적이고, 환상적이다.
걸그룹으로 무장한 가요시장을 꿰뚫어!! 라고 말하는 것은 너무 이상적이지만
비쥬얼적이고 자극적인 곡들이 휩쓸고 있는 가요계에 하나의 '환기구' 정도는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군인들의 반응을 보니 안되지 싶기도 하고... 잘 모르겠음)
# by | 2009/08/30 15:46 | 생활의 기록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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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도 여성들한테 어필할 수 있는 매력은 충분하고...
4분이랑 갈색눈아가씨들 같은 경우는 격하게 남성성에 호소하는 경향이 있지만서도;
갈색눈이 좋아 -_-
카라나 2NE1은 내 관심사가 아님 ㄲㄲㄲ